[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을 비롯한 한국축구 대표선수들이 파주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모였다. 6월 A매치를 위해 29명의 대표팀 멤버들이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와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국내 A매치 4연전은 중요성과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한축구협회도 평가전 상대 선정에 많은 신경을 썼고 FIFA랭킹 세계 1위인 최강 브라질,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 등을 초청했다.

   
▲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손인사를 하며 파주NFC로 입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소집된 대표선수 가운데 특히 손흥민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표팀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대표팀 합류를 위해 파주NFC로 입소하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손흥민에게는 'EPL 득점왕'이라는 자랑스러운 수식어가 추가됐다. 최근 마무리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은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이긴 하지만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가 EPL 득정왕을 차지한 것은 사상 최초다.

한국축구에 또 하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손흥민은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보이는 손흥민의 모습에서는 득점왕의 여유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한국의 평가전 첫 상대인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 등 정예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이미 입국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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