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최희가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최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유증으로 당분간 비자발적 백수가 되어버린 이 시간은 일을 참 사랑하던 나에게는 별별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또 하나의 괴로운 시간일 수도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새벽 네 시부터 눈 떠서 또 걱정하는 징한 인간 맞음.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지나쳐버렸던, 하마터면 사라져버릴 뻔한 소중한 순간들이 눈에 들어오니 마음이 또 그럭저럭 괜찮아지기도 한다”고 했다. 

   
▲ 최희가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1일 알렸다. /사진=최희 SNS


최희는 남편, 자녀와 함께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면서 "안면마비로 고생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좋은 정보도 나누어주시고, 응원메시지도 보내주시고 감사하다. 댓글 하나하나, 메세지 하나하나 진심으로 힘이 되고 있다. 주변에서 지켜주는 친구들, 웃겨주는 친구들과 대화하며 안 웃어지는 얼굴로 무섭게 웃기도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병원서는 퇴원해서 이제는 매일 한방병원으로 치료 받으러 통원 중인데, 좋은 정보나 도움이 될만한 것들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희는 지난 달 25일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대상포진, 안면마비, 이석증 등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한편, 최희는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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