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경기도 이천시에 500억 원을 투자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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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한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 전경/사진=한섬 제공 |
패션 기업이 온라인 의류를 전담하는 물류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1%까지 늘어나는 등 온라인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개층에 의류 92만벌을 보관할 수 있는 이 물류센터는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 EQL 등 한섬이 운영하는 모든 온라인몰의 주문·배송 전 과정을 전담하게 된다. 무인 운반 로봇 168대가 투입돼 자동으로 제품을 운반하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환경제어시스템이 적용돼 제품 손상도 막는다.
한섬은 이 물류센터를 가동하면서 물류 처리 능력이 확대되고 주문 후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9시간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의 출고 마감 시간을 늦춰 당일 출고량을 기존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올해 안에 새벽(0∼7시) 주문량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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