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정무렵 국힘 허향진 이기고 당선 확실..."대통합의 길"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오전 5시 현재 오 후보는 53.94%를 득표해, 40.43%를 얻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개표율은 98.85%다. 

오 당선인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했다. 제20·21대 국회의원을 거쳐 이번에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것이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오 당선인은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던지고, 제주와 도민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보수와 진보, 중도를 뛰어넘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선거에서 쓴 잔을 마신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오영훈 당선인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협치의 자세로 제주의 대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낙선한 허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이뤄낼 적임자임을 도민 여러분께 알리는데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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