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총 60억 원(정부 출자 45억 원, 민간 출자 15억 원) 규모로 제8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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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 모태펀드 추진체계 및 절차./자료=고용부 |
고용부에 따르면, 동 펀드는 자금의 60% 이상을 투자 주목적 사업인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의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에 결성된 투자조합는 임팩트스퀘어가 운용을 맡았으며, 지역간 투자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고 기업에 대한 투자가 고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소재 기업과 청년을 다수 고용한 사회적경제기업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2011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의 규모화 및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468억 원 규모로 모태펀드를 조성해 50개의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314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액이 투자 이후 3배 이상 증가(585억 원에서 1843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점자책 서비스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센시(SENSEE)는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하던 중, 2017년에 3억 원의 투자를 받아 이듬해인 2018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매출액 3억 2000만원의 기업에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70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20배 이상 성장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고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모태펀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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