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CJ대한통운이 최첨단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국가별 특성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가시킨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Q-Bridge) 2.0'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큐-브릿지는 수출입 물류 전반에 걸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이다. 지난해부터 현장 도입을 시작 했으며, 처음으로 전세계에 있는 해외 법인과 계열사의 개별 포워딩 시스템들을 하나로 단일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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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Q-Bridge) 2.0' 구동 장면./사진=CJ대한통운 제공 |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CJ대한통운은 미국·중국·일본 베트남 등 포워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9개국에 큐브릿지를 확대 적용했다. 국가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으며,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확립을 통해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데이터 분석 및 포털 기능을 추가해 가시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고객사별 물동량, 월간 실적 등 큐-브릿지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 리포트 작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커스터마이즈드 포털 기능도 함께 추가해 고객사·영업 사원·운영 관리자 등이 필요한 데이터와 변화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류 없는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전자 문서 교환(EDI)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 기존에 수기로 진행하던 선적 서류·정산 업무 등을 전자 문서 형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포워딩 업무 관련 정보 입력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으며,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국가간 정보 교환을 원활하게 했다.
이외에도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적용 확대로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수출입 물류 진행시 발생하는 통관 업무를 큐-브릿지 내에서 일괄 처리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포워딩 본부장은 "전세계 해외 법인과 고객사 요구 사항들을 적극 반영했다"며 "최첨단 큐-브릿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확립하고 운영을 최적화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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