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솔루션이 미국 스타트업 노보룹이 유치한 21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인비저닝 파트너스·미슬토 싱가포르·발로 벤처스 등이 동참했으며, 노보룹은 업사이클링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제품인 '오이스트라'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오이스트라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TPU 대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최대 46% 적은 것이 특징이다.

노보룹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2022년 가장 유망한 100대 기술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이스트라를 글로벌 의류 및 신발 제조사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플라스틱의 순환경제'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