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격리의무 재평가 기준 마련…6월 말 발표
"최장6일 연휴 기간 코로나 유행 가능성은 낮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방역 당국은 2일,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본격 논의한다고 밝혔다.  결과는 4주 후인 6월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격리 의무 재평가 기준 마련과 관련 전문가 TF를 구성했다”며 “이번 주부터 이 TF를 통해 전환 기준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오는 20일까지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TF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표, 재유행 가능성, 해제 후 대응할 수 있는 일반 의료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등 평가를 하면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3월 23일 서울 동작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방대본은 또,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대본은 "단시간 내 재유행 확산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지 않다”며 “당분간은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최장 6일간의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재확산 할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유행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 완화, 여전히 높은 코로나19 치명률, 최근 국내에 유입된 신종 변이의 높은 전파 위험성 등 고려했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감염 예방 효과 감소로 가을·겨울철 재유행을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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