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통신장관회의 참석차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제10차 아세안 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하여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일 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하기 위하여 1월 11일부터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아세안 통신장관회의(ASEAN TELMIN)는 10개 ASEAN 회원국 및 협력 파트너(한국, 중국 일본) 장관, 고위급 관료 등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회의로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브루나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10개국이다.
아세안 지역은 넓은 시장과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외국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들여 거대한 경제권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유망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권으로 진출하는 주요한 통로로 평가되고 있으며 와이맥스를 활용한 음성통화(VoIP)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ICT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아세안 회원국 전체 인구는 5억9천만명, 총 국내총생산(GDP)는 2조8천억 달러(2008년 기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2010’에서 아세안이 2015년까지 평균 8%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우선 최 위원장은 1월 12일 말레이시아의 와이브로 사업자인 패킷1 네트웍스와 YTL 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 양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말레이시아의 통신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말레이시아 통신장비와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 패킷1(Packet One Networks) : ’08.8월,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상용서비스 개시, ’10년말 기준 가입자 274,000명으로 1위 사업자 기록. SK텔레콤은 1억 달러를 패킷1에 투자(’10.6월)하여 25.8%의 지분을 확보
※ YTL 커뮤니케이션즈(YTL Communicatons) : ’10.11월, 말레이시아에서 네 번째로 와이맥스 사업을 개시하였고, 브랜드명 ‘YES’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 삼성전자가 기지국, 단말기 등을 공급
또한 양 국 정보통신진흥협회 간 협력약정(MOU) 체결식에 임석하여 말레이시아 국가재난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우리기업(위니텍)을 격려할 예정이다.
※ 위니텍(대표 강은희) : ’97년 설립된 시스템통합업체(SI)로서 대구소방본부 119긴급구조시스템 구축, 인도네시아 망감시시스템 등 수출
이어서, 최 위원장은 1월 13일 아세안 통신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14일에는 한-아세안 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공동발전을 위한 ICT 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최 위원장은 한중일 3국간 ICT 분야 협력을 위해 한중일 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일본 총무성 가타야마 대신과 중국 공업정보화부 시궈화 차관이 참석하여 동아시아 국가간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ICT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여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