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셀트리온의 주가가 "얀센의 특허방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음에도 하락세다.
20일 오후 2시8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2.51% 내린 8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특허청은 지난해 8월 레미케이드 물질특허(2018년 만료 예정)에 대해 이중 특허를 근거로 특허성을 부정하는 최후 거절 이유를 통지했다.
J&J의 자회사 얀센측은 이에 심사관 인터뷰와 답변서 제출, 이의제기를 통해 특허 방어를 시도 했으나 특허청은 지난해 2월 동일한 사유를 근거로 재차 최후 거절이유를 통지했다.
얀센측은 이에 지난 13일 다시 특허청에 답변서 제출과 이의제기로 대응했으며,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레미케이드 특허 방어에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허 방어에 의미있는 새로운 근거자료를 추가로 제출하지 못하면서 얀센 측이 반복적으로 미 특허청에 이의제기를 반복하는 것을 단순히 법적 절차를 지연하려는 의도"라며 "이같은 행위로 특허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또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바로잡고자 얀센의 의도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특허 무효를 근거로 램시마의 미 허가 승인 및 제품의 조기 출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