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도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그린슈머(Greensumer)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사진=하나카드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이용 수요를 반영해 올해 대표상품 및 기존 주력 상품 중 주유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에 전기차 충전 시 우대혜택을 추가하기로 했다.

올해 1월 출시된 ‘내맘대로 쁨’카드를 시작으로 100만매 이상 판매된 1Q 시리즈의 대표상품인 1Q Living, 1Q Special+ 2개 상품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추가 탑재했다. 앞으로 총 40만 고객이 새로운 전기차 충전 전용카드 발급 없이도 기존 이용하던 카드 그대로 전기차 충전 혜택을 즉시 제공받게 된다.

1Q Living, 1Q Special+에 새롭게 추가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EV충전 가맹점에서 이용 시 20% 하나머니 적립을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1만 하나머니까지 제공하며, 주유 업종 전가맹점에서 10만원 당 5000 하나머니 적립을 최대 4만 하나머니까지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아직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이용 고객이 많지는 않지만 전기차 충전 이용 고객의 50% 이상이 구매력 높은 30~40대 미래 고객인 만큼 전기차 관련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올해 말까지 ‘BC 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결제 시 전월 실적 구간에 따라 전기차는 최대 3만원, 수소차는 최대 2만원까지 5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한 이번 이벤트는 8개 BC 고객사(우리카드, SC제일, 하나카드, NH농협, IBK기업, DGB대구, BNK부산‧경남) 발행 그린카드 개인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종합쇼핑플랫폼 ‘국카mall(국카몰)’에서 ‘에코&제로웨이스트(Eco&Zero Waste)’ 기획전을 오픈했다.

기획전에서는 KB국민카드 고객들이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는 착한 소비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표지마크를 획득한 상품들을 엄선해 주방세제나 욕실세제, 라벨을 부착하지 않은 생수와 같은 제로웨이스트 상품들을 추천했다.

신한카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시행 중인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발맞춰 노후한 주택의 창호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최장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보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범국민 주거환경개선 사업이다.

부동산 소유주가 금융권 대출, 할부금융 등을 통해 주택 단열 성능 공사를 시행하면 조달한 비용에 대한 이자를 정부에서 지원해준다.

신한카드는 아파트의 경우 최대 5000만원, 단독주택은 최대 1억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며, 12·24·36개월 할부에 대한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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