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나왔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습니다. 사과 받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이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B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의 그룹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도 많은 팬이 몰릴 정도"라고 했다. 

A씨는 2016년 2월 18일 대표 B씨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B씨는 평소 음악을 같이 만들던 회사 소속 프로듀서들과 저를 함께 대표실로 불렀다. 당시 대표님은 음악 방향성에 관해 설명을 해줬다. 주제들은 대부분 70~90년대 유행하던 음악들이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음악이) 조금 올드하다"고 하자, B씨는 욕설과 폭행을 했다. B씨는 A씨의 오른쪽 뺨을 4대, 왼쪽 뺨을 2대 때리고, 욕설을 하며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내리쳤다. 

A씨는 B씨에게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B씨에 대한 두려움으로 계약을 해지했고, 군대를 다녀왔다. 

A씨는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두려웠다"며 B씨에게 진정성있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A씨는 글과 함께 자신이 연습생 시절 찍은 사진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글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