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7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를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 7일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내정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 검사./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 내정자는 1972년생으로 경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공인회계사 시험을 패스한 데 이어 2000년에 사법시험을 합격한 이력에 힘입어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로 불린다. 

2004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 내정자는 전주지검 군산지청, 대전지검 등을 두루 거쳤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특수4부장, 반부패수사4부장, 경제범죄형사부장 등으로 활약하며,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 후보자가) 금융회사의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융감독원의 당면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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