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곤지암= 미디어펜 석명 기자] 자양중이 금릉중을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대망의 결승에 선착했다.

자양중은 7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준결승에서 금릉중을 맞아 투타 모두 압도하며 12-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먼저 오른 자양중은 이어 열리는 수원북중-중앙중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을 가린다. 결승전은 오는 9일(목) 열린다.

탄탄한 타선을 보유한 자양중이 1회초부터 대량득점하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했다. 1번타자 권동륜의 우전 안타가 도화선이 돼 총 4안타 1볼넷과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냈다.

3회초에도 자양중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안승연이 좌전안타를 치고나가 엄준상의 적시타 때 홈인했다. 계속된 공격 2사 만루에서는 권동륜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올린 점수만 6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권동륜이 2안타 1사구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엄준상이 2안타 1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렸다.

자양중 선발투수 강로건은 3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어 등판한 이지승은 4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⅓이닝을 퍼펙트 처리했다. 나머지 ⅔이닝은 안승연이 마무리했다.

금릉중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결정타가 한 번도 터지지 않았다. 특히 3회말에는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으로 2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콜드게임을 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