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하루에 1.6% 넘게 떨어지며 2620선으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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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7일 하루에만 1.6% 넘게 떨어졌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31포인트(-1.66%) 내린 2626.34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6일(2612.45) 이후 6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일일 낙폭 기준으로는 지난 4월 25일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43%) 낮은 2659.27에 개장한 이후 점점 낙폭을 키워갔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11억원, 20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인은 특히 코스피200 선물도 1조원가량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99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간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반영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주에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대장주 삼성전자가 1.95% 내린 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역시 2.80% 내린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AVER(-3.30%)와 카카오(-4.43%) 낙폭도 큰 편이었다.
이밖에 시총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바이오로직스(-3.52%), LG화학(-4.96%), 현대차(-1.87%), 삼성SDI(-5.80%), 기아(-0.60%) 등 시총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4.79%), 섬유·의복(-3.77%), 전기·전자(-2.13%), 증권(-2.10%), 서비스업(-2.09%)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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