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교육부뿐만이 아니고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반도체뿐 아니고 우리가 잠재 성장력을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제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특히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산업 고도화의 맞춤을 견인할 인재 없이 비약적 성장이라는 것은 말할 수가 없다"며 "이제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가 풀어야 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고, 또 정부가 재정으로서 지원해야 될 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과단성 있는 결단 없이는 우리가 고도 성장이니 비약적 성장이니 하는 것을 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오늘 국무회의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이와 같은 인재 양성에 필요한 획기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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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6월 7일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말씀을 줄 것"이라며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이 지금의 경쟁력을 향후에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이런 제도적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2차 추경안에 대해 "새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빠르게 추경을 집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매우 어렵다"며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할 지방자치단체와 내각 그리고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관들을 향해 "우리 경제의 비약적 성장, 잠재 성장력의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들도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