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와 독일이 팽팽한 경기 끝에 비겼다. 

잉글랜드는 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3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1무 1패로 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앞선 1차전에서 헝가리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도 비겼던 독일은 2무(승점 2)로 조 3위에 머물렀다. 

   
▲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공식 SNS


전반은 독일이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23분 요나스 호프만의 골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유효슈팅 수는 독일 5개, 잉글랜드 2개였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가던 독일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조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호프만이 골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내준 잉글랜드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반격에 나섰으나 독일의 골문은 견고했다. 독일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점점 잉글랜드의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2분,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이 골로 A매치 50골을 기록,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2위(1위 웨인 루니 53골)로 올라섰다. 독일은 거의 손에 넣었던 승리를 페널티킥 허용으로 날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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