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신인 뮤지컬 배우 장윤석이 EMK엔터테인먼트(이하 EMK)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EMK 측은 8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장윤석이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8일 장윤석이 EMK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사진=EMK 제공


장윤석은 단국대학교 뮤지컬과를 졸업한 후 2021-2022년 뮤지컬 ‘엑스칼리버’ 스윙으로 데뷔했다. 스윙은 앙상블 배우가 부상 등의 이유로 무대에 서지 못할 경우 그 대신 투입되는 배우를 의미한다. 스윙 한 명이 다수의 앙상블을 커버하기 때문에, 여러 명의 동선 및 대사를 외울 수 있는 노련함과 순발력이 요구된다. 

장윤석은 당초 9개 역할을 맡았으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프로덕션 내에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20명의 역할까지 소화했다. 

EMK에는 대한민귝 대표 뮤지컬 배우 카이, 민영기, 김소향, 에녹 등과 뮤지컬 창작진 추정화, 이성준, 이범재 등이 소속돼 있다. 

장윤석은 “EMK와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윤석은 EMK와 계약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의 루돌프 역을 맡는다.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는 ‘엘리자벳’은 한국에 유럽 뮤지컬 붐을 일으킨 대작이다. 그 중 루돌프는 남자 신인 배우들이 꿈꾸는 최고의 역할이자, 매 시즌 많은 신인 및 앙상블 배우들이 지원하는 배역이다. 장윤석은 올해 오디션에 지원한 300명 이상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배역을 거머쥐었다. 

장윤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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