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전날 3경기만에 안타를 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무안타 침묵하며 타율이 또 떨어졌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일 메츠전에서 1안타를 쳐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으나 이날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해 타율이 0.210에서 0.205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가 1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김하성은 2회말 무사 1, 2루의 좋은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메츠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나마 진루타가 돼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트렌트 그리샴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샌디에이고는 2회말 3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4회말 3루수 땅볼, 6회말 2루수 땅볼, 7회말 3루수 땅볼 등 4타석 모두 내야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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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가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김하성은 안타를 못 쳤지만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역투와 제때 터진 홈런, 적시타로 7-0 완승을 거뒀다. 다르빗슈는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5승(3패)을 따냈다. 6회초 2사 후에야 첫 안타를 맞을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메츠는 이날 총 2안타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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