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격 상승이 이어지자 S-Oil(에쓰오일) 주가도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 주가는 전일 대비 1.26% 상승한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2만20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따져도 이날 주가는 지난 2018년 10월 31일 기록한 12만4000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와중에 원유값이 급등하면서 에쓰오일 주가는 계속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마감하며 약 3개월 만에 종가 120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