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에 이어 창원공장서 안전 보건 문화 정착 선언식 개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노사와 정부가 손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9일 근로자와 회사, 정부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정 공동 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는 9일 근로자와 회사, 정부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정 공동 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이날 행사에는 박형기 금속노조 현대모비스 지회장과 김진환 현대모비스 안전보건부문장을 비롯해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과 이상목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상호교환했다. 선언문을 통해 노사정은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재해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노사정 공동 선언 실천을 위한 구체적 액션 플랜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노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사항은 신속히 개선할 수 있는 '바로 실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형 안전 교육, 1분 이내 동영상, 웹툰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신설한 안전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안전 교육을 내실화하고, 안전 관련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협력사에 대한 안전 지원 활동을 강화해 안전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상생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5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365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 365 활동'은 안전보건 전문가의 기술지도와 상시 현장 점검을 병행하는 현장 지원 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00회가 넘는 현장 안전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과 5월에 진천과 울산공장에서도 노사 공동 안전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창원공장에서 노사정이 또 한번 뜻을 같이 하게 되면서 현대모비스 전 사업장에서 안전 분야 상생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세계 64개에 이르는 생산, 부품, 물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모든 사업장과 협력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전체 사업장의 90% 이상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업종 글로벌 수준인 ISRS 레벨7을 목표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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