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팀 승리를 이끈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최지만은 많은 것을 이뤘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4회 터뜨린 투런홈런(시즌 5호)으로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이어지던 균형을 최지만이 깼다.

4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미콜라스의 2구째 싱커를 힘차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 추가는 없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선발 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이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며 지켜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홈 3연전 싹쓸이 승리다. 

최지만은 결승타가 된 홈런으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8(126타수 35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또한 최지만은 이날 2타점을 추가해 29타점으로 랜디 아로자레나(28타점)를 제치고 팀내 타점 1위로 올라섰다. 부상과 플래툰시스템 적용으로 팀이 치른 56경기 가운데 39경기만 출전하고도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려 해결사로서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최지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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