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국정과제 위해 1조 4400억 규모 우대보증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달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발표된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와 주요 시중은행이 서로 협업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정부 국정과제와 연관된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산업 초격차 유지 △첨단 신산업 육성 △산업 경쟁력 강화 △창업생태계 조성 △성장사다리 구축 △지속가능성장(ESG)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중소기업 등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주요 시중은행의 특별출연금 17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74억원을 재원으로, 총 1조 44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또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3년간 0.2%포인트 감면)의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이 기보에 84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가 발급한 특별출연 및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약 77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100%의 보증비율을 적용해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의 원할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업이 납부해야 할 보증료 중 연 0.3%를 은행들이 지원해주는 것으로, 기업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같은 방식으로 대출을 지원하며, 특별 출연 협약보증을 위해 기보에 30억원을 내놓는다. 또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으로 10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1670억원의 대출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지원하며, 기보의 우대정책 등을 통해 약 3400억원의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핵심 전략산업 영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보와 상호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는 새 정부 국정과제 성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집중지원이 필요한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정책금융의 온기가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