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내용 신고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3대 1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

11일 연합뉴스는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 테슬라 모델Y/사진=테슬라 제공

테슬라는 주주들의 가치 제고 및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주식을 분할 한다는 뜻을 밝혔다.

테슬라는 2020년 8월 5대 1 분할 이후 거의 2년 만에 주식을 분할하게 됐다.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 분할이 주가 재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회사의 성공 및 인재 유치 관련해 이번 조치가 직원들의 주식 관리에도 긍정적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포함됐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주식 분할을 통해 합리적인 매수가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3대 1 주식 분할 계획을 공개한 이후 시간외거래 주가에서 반등해 700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40% 빠진 상태다.

테슬라는 오는 8월 4일 온라인 주총을 열 예정이며, 텍사스주 오스틴 주총 현장에는 소수 주주들만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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