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많은 나라에서 경기후퇴 피하기 어려울 것"
[미디어펜=김상준 기자]OECD가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시각을 내놨다.

연합뉴스는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월 물가 상승률은 9.2%로, 1998년 9월(9.3%)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엠블럼/사진=OECD 웹사이트

특히 식료품 물가가 전체적인 물가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전쟁의 여파를 알 수 있다. 식료품 물가상승은 4월 11.5%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OECD 회원국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3.9%에서 4.4%로 높아졌다.

물가의 고공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OECD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8.8%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1988년 9.8% 이후 가장 높은 전망치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갈수록 하향 조정되고 있다. OECD는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3.0%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지난 전망보다 1.5%포인트나 내려간 수치다.

한편 세계은행은 “많은 나라에서 경기후퇴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