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4개 산하 기관이 보유한 조사선, 장비 등 연구 인프라를 대학·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사용료도 일부 지원한다.

해수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극지연구소·한국선급이 보유한 연구 선박, 시험 수조, 고압 체임버 등 25개 연구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고자 하는 대학·기업 관계자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며, 13일 이렇게 밝혔다.

   
▲ 해앙수산부 청사/사진=미디어펜


연구 시설과 장비는 사용 신청 접수 후 해당 운영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바로 이용할 수 있지만, 선박은 탐사 구역, 연구내용, 운항 일정 등에 대한 별도의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해수부는 각 시설과 장비의 사용료도 지원한다.

회당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는데 중소·중견기업은 사용료의 최대 75% 이내, 대학 및 연구소는 80% 이내, 학·석·박사 과정의 학생은 100%까지 지원된다.

해수부는 공동 활용 연구 시설, 장비를 현재 25개에서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산하 연구기관 선박, 시설, 장비 등을 외부에 공개해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인프라의 활용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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