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예 골잡이 중 최강 화력을 자랑하는 엘링 홀란드(22·노르웨이)가 드디어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구단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홀란드가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유니폼을 입은 사진, 인터뷰 등을 공개하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홀란드의 영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홀란드 영입을 발표했다. 홀란드는 2027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1일 맨시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은 이미 자난달 10일 확정됐다. 당시 맨시티 구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홀란드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홀란드 입단을 공식화한 것인데, 이는 '날짜를 맞춘' 측면이 있다. 6월 13일은 22년 전인 2000년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 잉게 홀란드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날이다. 홀란드 부자가 대를 이어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것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홀란드의 이른바 '옷피셜'을 6월 13일로 정한 것이다. 맨시티 구단은 홀란드 입단일이 아버지의 입단일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홀란드는 맨시티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나와 가족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의미 부여를 하면서 "맨시티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다. 내 야망을 성취하기에 적절한 팀인 맨시티에서 골을 넣고 트로피를 차지하고 축구선수로서 발전하고 싶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