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8강전에서 일본에 져 탈락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황선홍호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귀국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지난 12일 밤 열린 일본과 8강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더군다나 일본은 이번 대회에 21세 이하 대표팀을 출전시켰기에 황선홍호의 참패 충격은 더 컸다.

   
▲ 일본과 8강전에서 0-3으로 패한 한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회를 일찍 마감한 황선홍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가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13일 실시한 대표선수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정상빈(그라스호퍼)과 코치 1명, 스태프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일본전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비수 이상민(충남아산)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국내 방역 지침에 따라 확진일로부터 열흘이 지나야 귀국할 수 있다.

음성 확인된 선수들도 항공편 문제로 직항 및 경유를 통해 분산해서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소속인 오세훈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일본으로 향했다.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김주성(김천상무) 등 선수 4명은 15일 먼저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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