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봉하마을 동행인 논란 불거지자 "편한 분과 같이 일하는 경우 많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용산 대통령실은 15일 일명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 "한 달 동안 여러 상황 보면서 같이 조정하는 이런 과정이 있었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너그럽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 안에서 유독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커뮤니케이션 안 되는 것 아니냐, 여사 관련해서 유독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6월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칸 영화제 수상 계기 영화관계자 초청 만찬을 갖고 있다. 윤 대통령 좌측에는 영화배우 송강호 씨가, 김 여사 우측에는 박찬욱 감독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코바나 출신 대통령실 직원이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한 것에 대해 "지금 대통령 뿐만 아니라 다른 대통령 경우에도 가까이 두고 일하는 분들은 원래 오랫동안 일했던, 또는 잘 아는 편한 분들이 대통령실에 가서 같이 일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같이 일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보에서 생산되는 기사들이 생기지 않도록 저희가 최대한 노력해서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