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기름 도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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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름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9일 연합뉴스가 CNN방송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의 한 주유소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휘발유를 훔친 혐의로 남성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영업을 마친 주유소에 들어가 주유 장치를 조작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휘발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 손님을 모았다.
플로리다주 세인트 클라우드의 한 주유소에서는 1000갤런(1갤런 3.78L)이 넘는 연료가 도난당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수만 갤런에 달하는 연료가 개조된 차량에 의해 사라졌다.
그 외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도 연료 절도로 여러 명이 체포됐다.
CNN은 절도범들이 주유소에서 수천 달러 상당 연료를 훔친 뒤 암시장에서 팔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사상 처음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문제 논의를 위해 다음 주 석유회사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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