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이 급성장 할 것 이라는 전망에 쌍방울이 급등세다.
2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쌍방울은 전거래일 대비 11.24% 급등한 1930원을 기록 중이다. 4거래일째 이어지는 상한가 행진이다. 전일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의 주가도 4.51% 오르고 있다.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은 연평균 18.6%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18년 규모가 6038억위안(약 108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산아제한 정책으로 한 명 이상의 자녀를 낳을 수 없었다. 최근 들어 제한 정책이 완화됐지만, 다수의 중국인이 여전히 자녀를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자녀들을 일컫는 말로 ‘소황제’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다.
쌍방울은 중국 아동복 시장 공략으로 꺼낸 카드 ‘리틀탈리’가 지난 3월 수주 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지난 3월 중국 내 광역거점 대리상 8개 지역을 중심으로 ‘리틀탈리’ 수주회를 추진했다. 이번 수주 상품은 대리상을 통해 5~6월쯤에 공급될 예정이고 본격적인 판매는 가을과 겨울 시즌 상품이 될 전망이다.
또한, 쌍방울은 최근 중국 알리바바 ‘티몰글로벌’에 입점하는 등 중국 아동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