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3분기 중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3분기 중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지난달 26일 IFC 매입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보증금 납입을 끝냈다. 두 회사는 향후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잔금 납입을 완료해 3분기 내 거래를 마칠 것으로 확인됐다.

IFC는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몰의 5개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을 소유한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이 5개 존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로 5개 국내 SPC 지분을 인수하며, 브룩필드자산운용은 국내법에 따라 한국 정부에 IFC 매각에 따른 세금을 납부한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 인수를 위해 ‘미래에셋헤리티지리츠’를 신규설립 한다는 소식도 이날 나왔다. 서울경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날 국토교통부에 여의도 IFC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래에셋 헤리티지리츠의 영업 인가를 신청한다고 보도했다.

내달 무렵 국토부 인가가 떨어지면 쇼핑몰과 콘래드 호텔 운영 주체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자금을 확보해 거래 종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리츠 설립은 최근 시중금리 급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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