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현대·롯데·NS 홈쇼핑 재승인 심사가 다음주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 승인 기간이 곧 만료되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에 대한 정부의 재승인 심사가 다음주 시작된다.

   
▲ 현대·롯데·NS홈쇼핑 재승인심사 다음주…퇴출될까 업체 바짝 '긴장'

미래부는 지난 20일 홈쇼핑 3사에 다음주 중 재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하는 심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달 6일 홈쇼핑 재승인 신청을 마감했으며 '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제출된 서류를 검토해왔다.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의 TV홈쇼핑 승인 유효기간은 다음달 27일까지, NS홈쇼핑은 6월3월까지다.

다음주 열리는 미래부 심사에 따라 향후 생존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3사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홈쇼핑 업계에 만연한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재승인 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부여했다.

과락제를 도입해 범죄행위 평가항목에서 점수가 배점의 50% 미만이면 총점이 기준을 충족해도 재승인을 못 받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선 지난해 홈쇼핑 갑질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심사 요건이 강화돼 퇴출당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홈쇼핑업체 6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약 143억원의 대형 과징금을 부과하며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재승인 심사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 내용을 TV홈쇼핑 재승인 심사를 담당하는 미래부에 즉시 통보해 심사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