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만 타점 2개를 올려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박효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무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40으로 떨어졌지만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은 5개가 됐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렸던 박효준은 이날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팀이 2회말 2점을 선취하고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컵스 선발투수 케일럽 킬리안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3-0으로 앞서며 2회말을 마쳤다.

박효준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 6회말에는 삼진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의 타선이 폭발해 11-1로 크게 앞선 7회말 무사 2, 3루에서 박효준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보내 다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12-1로 달아나 대승을 확정지었다.

2연승한 피츠버그는 27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