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7)가 결국 리버풀을 떠난다.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다.

'스카이 스포츠'와 '디 애슬레틱' 등 영국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과 AS모나코가 미나미노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4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미나미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리버풀은 적잖은 이적료를 챙기게 됐고, 미나미노는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았다.

   
▲ 사진=리버풀 SNS


2013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미나미노는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낸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활약은 기대에 못미쳤다. 미나미노 영입을 원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막상 리버풀 유니폼을 입자 출전 기회를 별로 주지 않았다. 2020-2021시즌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돼 뛰기도 했던 미나미노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보다는 주로 컵대회 등에 선발로 출전했다.

미나미노는 벤치에 머무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이적을 암시했는데 프랑스 리그1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AS모나코는 2021-2022시즌 리그1에서 3위에 오른 팀이다.

미니미노와 AS모나코가 계약에는 합의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입단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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