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창사 이래 최장 기간 무재해 기록 달성을 앞둬 화제다.
22일 현대오일뱅크는 대대적인 공장 정기보수를 앞두고 문종박 사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대산공장에서 무재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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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대산공장에서 무재해 결의대회를 마치고 정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
이번 결의대회는 하루 28만 배럴 규모의 제 2공장 정기보수를 맞아 작업 환경을 최종 점검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다.
일반적으로 정유공장은 안정 가동을 위해 2~3년에 한 번씩 공정을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설비를 재정비하고 개선하는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작업 전 동력 및 유해물질 차단 △화기작업 시 가스 점검 및 인화성물질 격리 △밀폐공간 작업 시 유해가스, 산소농도 측정 △높은 위치 작업 시 추락방지 조치 등 무재해 조업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을 낭독한 후 안전 결의문에 서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정기보수를 무사히 마치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재해 400만 인시’를 달성하게 된다.
무재해 인시는 공장을 운전하는 구성원 전체의 무재해 근무시간을 합산한 수치다. 공장가동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 상 피해가 없어야 하며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면 무재해 인시 기록은 제로에서 다시 시작한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작은 볼트 하나가 내 가족, 내 동료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다는 각오로 정기보수에 임해 달라”며 “아무리 큰 사고도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사장부터 사원까지 모든 구성원이 안전 의식을 철저히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