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GS그룹의 첫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22일 ㈜GS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친환경 경영 슬로건(Grow Sustainbly, GS)을 중심으로 3대 친환경 실행 방향(Reduce·Improve·Innovate)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GS는 제품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원·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사업 프로세스 및 소비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 등으로 사업모델을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보고서에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투자와 친환경 윤활유 출시 및 국내 최초 탄소중립 원유 도입(GS칼텍스) △연간 20만톤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확보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사업 참여(GS에너지) △패스트푸드 음식물 쓰레기 자원순환(GS리테일) 등 계열사들의 성과가 담겼다.

GS건설의 조립식 모듈러 공법과 발전용 연료 전환 및 혼소 기술 연구(GS E&R·GS EPS) 등의 사례 뿐 아니라 고효율 전기차 충전 업체 '리질리언트파워'와 플라즈마 기술로 온실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리카본' 등 신기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도 실렸다. 

GS E&R·GS EPS·GS파워·인천종합에너지 등 4개 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폐기물·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도 공개했다. GS는 지금까지 GS칼텍스와 GS리테일 및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정보를 공개했으며, 향후 공개 대상 회사 및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허태수 GS 회장은 "GS의 사업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반이지만, 기후변화·탄소감축 등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임직원 모두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룹은 물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