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성명 “수많은 희생자·유가족에 위로와 애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가 지진 피해로 인해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아프가니스탄 팍티카주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해 100만 불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변인은 “지진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우리정부의 지원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지진 피해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도 냈다.

외교부는 “정부는 6월 22일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정부는 금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아프가니스탄 팍티카주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2000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16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진원 깊이가 10㎞에 불과한 이번 지진은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위력이 컸다. 진앙은 인구 9만6000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7㎞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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