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지출과 지방세 지출 관리체계 달라 통합 관리 어려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가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조세 지출 중 국세와 지방세의 총량적 관리가 핖요하고, 특히 지방세 지출의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이하 예정처)는 '조세지출 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23일 이렇게 지적했다.

예정처는 국세와 지방세 모두 총량적으로 관리하는 체제가 없고, 관리 체계를 상이하게 규정해 운용함에 따라 통합 관리가 어렵다고 지목했다.

   
▲ 기획재정부 청사/사진=기재부 제공


지방세 지출은 결산서인 '지방세 지출보고서'만 작성하는 반면, 국세는 예산서인 '조세지출 예산서'만 만든다는 것.

이에 따라 '지방세 지출 예산서', '국세 지출보고서' 작성, 국세 및 지방세 감면율 산정방식의 조정 등, 현행 국세 지출 및 지방세 지출 관리체게의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예정처는 강조했다.

특히 지방세 기출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심층 평가 대상 항목 및 결과를 공개, 평가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지출 관리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평가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나,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세와 지방세 지출의 통합적 관리체계를 마련, 국가 전체적으로 조세 지출을 총량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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