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오는 28일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을 재차 면담한다.
킨타나 보고관은 오는 27~29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으로 이 기간 중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의 형 이래진 씨를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킨타나 보고관은 지난 2월 방한 때에도 이 씨를 면담했다. 당시 이 씨는 동생 사건에 대한 유엔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해양경찰은 지난 16일 국방부와 함께 이대준 씨 사건에 대한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자진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난 중간 수사결과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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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2006년 인권이사회 창설 유엔 총회 결의에 의해 승계되어 매년 인권이사회 결의로 임무가 연장된다.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오헤아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2016년 8월 임기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8번째 방한이며, 올해 7월로 특별보고관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외교부, 통일부 등 정부 부처 인사 및 민간·시민단체와의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인사로는 이도훈 2차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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