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과 중남미 15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현지 진출 확대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코트라는 유정열 사장이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후안 우산디바라스 아르헨티나 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을 만나 수출·투자 유치 지원 강화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 유 사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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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중남미지역 무역관장회의'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
코트라는 지난 24일 열린 무역관장회의에 중남미지역 12개국 관장이 모여 △공급망 안정화 전략 △저탄소·바이오헬스산업 진출 방안 △정부간거래(G2G) 수주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중남미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따라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도약 중인 지역으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효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꼽히고 있다.
리튬(칠레)와 철광석(브라질) 등 자원 매장량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경쟁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한국의 경우 칠레·페루 등 8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덕분에 현지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이 적은 상황이다.
유 사장은 "한-중남미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제협력 모멘텀을 만들어야할 때"라며 "새로운 경제협력 수요를 활용,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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