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에 큰 악재가 생겼다. 잘 나가던 리드오프 홍창기(29)가 부상으로 3주 가량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LG 구단은 27일 "홍창기가 오늘 MRI 검사 결과 우측 내복사근의 경미한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다"면서 "치료에는 3주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LG 트윈스


홍창기는 전날(26일) 열린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공격 1사 1, 3루서 홍창기는 2루수 쪽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했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으나 홍창기는 1루에서 세이프되며 병살을 피하고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 때 옆구리 쪽 통증을 느꼈고 2회말 수비 때 문성주와 교체됐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지 걱정을 샀는데, 내복사근 손상으로 꽤 긴 기간 경기 출전을 못하게 됐다.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3위 LG에는 적잖은 타격이다. 홍창기는 올 시즌 64경기 출전해 타율 0.315, 출루율 0.403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팀 내 타율 1위(전체 8위), 출루율 1위(전체 5위)로 확실한 리드오프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