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2번째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은 연패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박효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이 2안타를 친 것은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이은 시즌 두번째며 타율은 0.21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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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
3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박효준은 워싱턴 우완 선발투수 에릭 페디의 빠른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5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측 담장 앞까지 날아갔으나 좌익수에게 잡혔다.
7회말 2사 후 세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우완 불펜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의 커브를 공략, 중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박효준의 이날 2안타가 득점 상황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피츠버그가 2-3으로 한 점 뒤진 9회초 2사 2루에서 박효준의 마지막 타석이 돌아왔다. 안타 하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였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피츠버그는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회초 조시 밴미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5회초 오닐 크루즈의 솔로홈런이 터져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6회말 1실점한 데 이어 8회말 마이켈 프랑코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앞선 탬파베이와 3연전을 스윕패한 피츠버그는 4연패에 빠지며 29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워싱턴은 2연승을 올렸지만 28승 4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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