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스펙은 '55세의 서울대 출신 이공계열 전공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스닥협회가 17일 기준 코스닥 상장법인 1064개사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경영인 현황에 따르면 평균 나이는 55.1세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9.3%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는 각각 21.3%, 20.9%였다.
여성 CEO는 16명으로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도 여성은 194명으로 3.5%에 그쳤다.
CEO들의 최종 학력은 대졸(56.3%), 석사(19.2%), 박사(14.4%), 고졸(2.9%) 등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20.1%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9.2%), 연세대(9.1%), 고려대(6.5%), 성균관대(4.1%), 중앙대(3.5%) 등이 뒤를 이었다.
계열별로는 이공계열(45.3%), 상경계열(37.1%), 인문사회계열(9.0%) 순으로 많았다. 전공은 경영학(25.6%), 전자공학(7.2%), 경제학(5.0%) 순이었다.
사외이사는 일반기업 출신이 27.5%로 가장 많았고 교수(27.4%), 법조계(12.2%), 금융기관(11.3%) 출신이 뒤를 이었다. 직원 비중은 남성 75.1%, 여성 24.9%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5.14년이다.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사업기간은 22.5년, 자본금은 113억60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