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산업 육성 기본계획’ 시행 후 2년간 56% 증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밀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 분질미 산업화를 통환 밀 자급률 변화 예측./인포그래픽=농식품부


29일 통계청 ‘2022년 맥류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밀 재배면적은 8259ha로 전년 6224ha 대비 32.7%(2035ha)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3277ha), 전북(2852ha), 광주(892ha), 경남(805ha) 순으로 나타났다.

맥류 품목별 순위에서도 2020년 기준 쌀보리, 맥주보리, 겉보리, 밀 순에서 올해는 쌀보리.  밀, 맥주보리, 겉보리 순으로 밀 재배면적이 맥류 중 2번째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밀 재배면적 증가 원인으로 ‘밀 산업 육성 정책’ 추진에 따른 농업인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동 기본계획 추진 외에도 국산 밀 가격 안정과 수요 확대를 위해 올해 1만7000톤의 정부 수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16억 원 규모의 제분·가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밀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국산 밀 생산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밀 자급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함과 동시에, 밀 산업육성정책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국산 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전문 생산단지 및 건조·저장시설 지원을 강화해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밀 생산농가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정부 비축을 확대해 자급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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