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윤석열 정부의 검찰 중시 인사정책을 비판하며 “국민께서 검찰공화국의 완성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임 두 달도 안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추락시킨 원인은, 윤석열 정부가 밀어닥치는 민생경제의 위기는 뒷전인 채 오직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는 데만 몰두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라고 평가했다.
|
|
|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6월29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검찰 중시 인사정책을 '검찰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자료사진)/사진=의원실 제공 |
이어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정부를 검찰 공화국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윤 대통령은 ‘능력과 인품’을 인사기준이라고 밝혔지만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일한 특수통 검사들로 대통령실, 정부 요직과 권력기관을 장악했다”며 윤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검찰을 통한 권력 장악 과정을 똑똑히 지켜보셨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과 인사가 검찰공화국 완성을 위한 밑그림이라고 판단하신 것”이라며 “검찰공화국은 민주주의의 위기인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