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책조정회의서 경제위기 속 정부·여당 안일함 지적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위기·Perfect Storm)속 컨트롤 타워가 안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질책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외환위기 이후 물가 상승률이 6%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민생은 가히 국란 수준”이라며 “대통령은 근본적 해결책이 없다며 무능을 고백하고, 당 대표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여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내팽개친 채 필리핀행 비행기에 올랐고, 윤핵관은 자기 정치하느라 바쁘다”며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모색해야 할 당정 대회는 한번 도 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월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세계 각국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제 위기 대응에 애쓰고 있는데 태평하게 국민의 고통을 방치하는 집권세력이 어디 있냐”면서 “(국민들게) 온몸으로 버텨보라고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답게 여당답게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늦어질수록 국정운영과 위급한 민생경제도 더 어려워질 뿐”이라며 “그 책임은 집권 여당에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원 구성 협상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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