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이번 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한 달째 사람을 스토킹(?)하는 너구리를 찾아본다.

평소 새벽운동을 즐긴다는 이향하(72·남) 씨는 “벌써 한 달째 야생 너구리가 나를 따라 다닌다”고 ‘순간포착’에 제보했다.

   
▲ 사진=SBS 제공

홀로 새벽 운동을 하는 향하 씨 뒤로 수상한 그림자가 나타난다. 주변을 경계하면서도 주인공의 동선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너구리였다.

옆길로 새는가 싶다가도 돌아보면 어느새 다시 향하 씨 옆을 지키고 있다. 가다가 멈춰서면 그 주변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숲에 숨어 지나갈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

한편 철저한 무관심에 먹이 한 번 챙겨준 적 없는 아저씨를 한달 째 따라다니는 너구리의 사연은 23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