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기업들의 만성적 애로 요인인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시간제 개선, 청년·외국인 고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일 인천 남동공단의 수출기업인 SPG를 찾아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 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물류·공급망 등 현안 대응을 위한 금융 지원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

중소화주 전용 선적공간 확보, 중소기업 전용 공동 물류센터 확충 등 중소 수출업계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과 아울러, 국내외 전시회·온라인 상설 전시관 운영 등 수출 마케팅 강화 방안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수출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6월은 다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수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대부분 단시일 내 개선이 쉽지 않은 대외 요인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걱정했다.

이어 "정부는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대외 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나가겠다"며 "우리 수출이 활력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경제 어려움을 타개해나가는 데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