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GS건설이 상반기에만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시정비사업 총 8건을 따내 수주액 3조210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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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전경./사진=GS건설 |
GS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 △불광5구역 재개발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 △신길 13구역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정비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이 4건, 재개발이 4건이다. 지역별 수주액을 살피면 서울에서 1조6206억원을 기록해 수주액의 절반을 넘겼다. 부산 9097억원, 대전 4782억원, 광주 2022억원 순이었다.
사업지별 공사금액은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사업이 643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촌한강맨션과 불광5구역도 각각 6000억원이 넘었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4782억원)도 지방사업장 중에서는 대형 현장으로 꼽혔다.
GS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액 5조1436억원으로 ‘5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8조여원으로 정비사업 사상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의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50% 이상을 달성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S건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앞세워 하반기 더욱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재개발, 재건축뿐 아니라 리모델링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수주해 지난해 못지 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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